[경제읽기] 전국 미분양 주택 7만 5천 호…정부 "개입할 수준 아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5천 가구를 넘어서며 10여 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위험선으로 봤던 '6만 2천 채'를 넘긴 데다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건설업계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개입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한 달 만에 10%가량 늘어나 7만 5천 가구를 넘어서며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은 지방과 외곽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는데 현황 짚어주신다면요?
전국에 미분양 주택이 크게, 그리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도 궁금합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혹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영향 때문일까요?
미분양 물량이 정부가 위험선으로 봤던 '6만 2천 채'를 넘어선 데가 건설업계의 대책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개입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 요건이 폐지됩니다. 집이 여러 채 있거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무순위 청약이 가능하게 된 거죠?
당장 다음 달 무순위 청약을 시작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을 비롯해 일부 단지가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전망인데 시장 여파는 어떨까요? 수도권에 무순위 청약 수요가 몰려 지방의 미분양 시장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원·달러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달러 강세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1,310원대로 어제보다 소폭 내려왔지만, 여전히 1,300원을 돌파한 상황인데 강달러 현상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미국의 긴축이 장기화할 거란 공포 때문인가요?
강달러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다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고환율,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경기 사이에서 정부의 운신 폭도 좁아진 상황인데 경제 불확실성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미분양주택 #부동산경기 #건설업계 #무순위청약 #원달러환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